들어가면서
8월까지 좋은 흐름을 보여주던 화장품 섹터가 9월 들어 조정을 받으면서 개인적으로 매도 욕구가 가장 강했던 한 달이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주가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매도하기보다는 다음 분기 실적을 확인한 뒤 투자 아이디어가 여전히 유효한지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반대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선택은 반도체 소부장을 공부하고 실제 투자까지 연결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 달부터는 장기투자와 단기매매를 분리하기 위해 코어 계좌와 트레이딩 계좌를 따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코어 계좌와 트레이딩 계좌를 나눈 이유
그동안 제 투자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장기적으로 보고 매수한 종목도 주가가 크게 움직이면 단기적인 가격에 영향을 받아 매도하고 싶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해서 매수했는데도 며칠 동안 주가가 하락하면 투자 아이디어보다 차트를 더 많이 보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계좌의 목적을 분리해보기로 했습니다.
코어 계좌
→ 기업과 산업을 보고 투자
→ 실적과 투자 아이디어 중심
→ 분기 단위로 점검
트레이딩 계좌
→ 수급과 시장 흐름 활용
→ 실적 발표·이슈·모멘텀 중심
→ 짧은 기간의 수익 실현코어 계좌에서는 기업의 실적과 투자 아이디어가 훼손되지 않는 한 최대한 오래 보유하려고 합니다.
반대로 트레이딩 계좌는 장기적인 기업 가치보다 시장 흐름과 단기적인 기회를 활용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같은 주식을 투자하더라도 계좌의 목적에 따라 매도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코어 계좌
10월 3일 기준입니다.
| 종목 | 평균단가 | 현재가 | 평가수익률 | 비중 |
|---|---|---|---|---|
| SOL 화장품TOP3플러스 | 17,164원 | 16,575원 | -3.43% | 10.06% |
| 삼성전자 | 260,450원 | 276,000원 | +5.97% | 12.76% |
| 한화오션 | 89,571원 | 78,300원 | -12.58% | 3.53% |
| 네오팜 | 20,616원 | 23,350원 | +13.26% | 12.70% |
|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 $507.74 | $1,075 | +111.72% | 32.54% |
|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 56,913원 | 48,085원 | -15.51% | 6.55% |
| TIGER 미국S&P500 | 20,700원 | 25,780원 | +24.54% | 9.75% |
| SOL AI반도체소부장 | 25,480원 | 30,500원 | +19.70% | 12.11% |
- SOL 화장품TOP3플러스
한국 화장품의 해외 수출 성장과 K-뷰티 시장 확대를 장기적으로 긍정적으로 보고 투자했습니다.
개별 화장품 기업을 선택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ETF를 통해 섹터 전체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과 HBM을 포함한 고부가 메모리 시장 확대를 보고 투자하고 있습니다.
단기 주가보다는 메모리 사이클과 향후 반도체 투자 확대를 중요하게 보고 있습니다. - 한화오션
조선업의 수주 사이클이 이어지고 있고, 향후 수주가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 구간을 기대하며 투자했습니다.
방산과 특수선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함께 보고 있습니다. - 네오팜
화장품 산업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과 함께 개별 기업 투자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기업 가운데 제품 경쟁력과 실적을 함께 확인하면서 투자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마이크론
DRAM 업황 회복과 AI 서버 확대로 인한 HBM 수요 증가를 보고 투자했습니다.
현재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비중이 큰 종목인 만큼 앞으로 메모리 가격과 실적 변화를 중요하게 확인할 예정입니다. - TIME 미국나스닥100액티브
미국 기술주와 성장주에 장기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보유하고 있습니다.
단기 수익률보다는 장기적인 미국 기술기업의 성장에 투자한다는 목적이 큽니다. - TIGER 미국S&P500
특정 산업이나 종목에 집중된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낮추기 위해 미국 시장 전체에 장기 투자하고 있습니다.
코어 자산 중 가장 장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는 자산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 SOL AI반도체소부장
반도체 증설이 본격화되면서 장비 발주 이후 소재·부품·테스트 기업까지 실적 개선이 확산될 가능성을 보고 투자했습니다.
관심 있는 기업이 많지만 개별 종목 선택의 부담이 있어 우선 ETF를 통해 섹터 전체에 투자했습니다.
반도체 소부장 비중 확대
최근 가장 많이 공부하고 있는 산업은 반도체 소부장입니다.
메모리 증설이 진행되면서 아래와 같은 흐름으로 수혜가 확산되는지를 관심 있게 보고 있습니다.
장비 발주 → 신규 팹 가동 → 웨이퍼 투입 증가 → 소재·부품·테스트 수요 증가다만 최근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만큼 이제부터는 좋은 산업인지보다 현재 가격에서도 투자 매력이 있는지를 더 중요하게 볼 생각입니다.
트레이딩 계좌
이번 달부터 별도의 트레이딩 계좌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 종목 | 평균단가 | 현재가 | 평가수익률 | 비중 |
|---|---|---|---|---|
| 원익홀딩스 | 27,300원 | 29,350원 | +7.26% | 46.25% |
| 엑시콘 | 45,400원 | 53,000원 | +16.47% | 25.30% |
| 케이씨텍 | 83,400원 | 92,200원 | +10.30% | 28.45% |
코어 계좌에서는 기업의 실적과 투자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판단하고, 트레이딩 계좌에서는 수급·실적 발표·시장 흐름을 중심으로 짧게 매매할 생각입니다.
목표는 한 번의 큰 수익보다 5~10% 수준의 수익을 반복적으로 쌓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요즘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투자는 결국 숫자로 증명해야 한다." 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매매를 돌아보면 좋은 기업을 매수하고도 단기적인 주가 움직임 때문에 너무 빨리 매도했던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코어와 트레이딩 계좌를 분리해서 운영하고 실제 수익률과 매매 데이터를 통해 이 방식이 저에게 맞는지 확인해보려고 합니다.
10월에는 특히 반도체 소부장의 실적과 밸류에이션, 화장품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을 중점적으로 확인할 생각입니다.
9월은 큰 수익을 낸 달이라기보다 제 투자 방식을 조금 더 구체화한 달이었던 것 같습니다.
10월에도 좋은 투자 결과를 만들 수 있도록 계속 공부해보겠습니다.